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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7 크림 파스타

크림 파스타

The Naked Chef 2010. 3. 17. 20:13

모든 음식은 최대한 즐기면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게 요리에 대한 나의 모토다
매 끼니마다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실 그렇게 전력을 쏟고 나면 다시는 그 음식을 해먹고 싶지 않을 만큼 질려버리는게 사람 마음이다
스파게티는 손이 제법 가는 음식이지만 나는 역시나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리본 파스타, 브로컬리,양파, 마늘 두쪽, 우유, 생크림, 후추, 파슬리
기호에 따라 달걀이나 오레가노, 월계수잎을 더 준비해도 좋다
이 날은 달걀이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준비물에서 빠졌지만 솔직히 말해 달걀을 넣지 않는 쪽이 더 맛있다
스킬이 부족한 나로서는 달걀을 넣으면
파스타가 전체적으로 끈적해지고 기름끼리 뭉쳐서 보기에도 좋지 않기에


느끼한 맛을 싫어한다면 청양고추를 추천한다
한 두개 정도 슬라이스 해서 넣어주면 은근하게 얼큰한 맛이 감돌아서 훨씬 덜 느끼하다 


각종 채소를 올리브유 약간 두른 팬에서 슬슬 볶다가
우유와 크림을 원하는 비율로 넣어 알맞게 끓을 때 까지 저어준다

월계수잎도 넣어 줬다
월계수잎은 향이 그윽해서 고기 요리를 할 때 넣어줘도 참 좋다




어느 정도 끓고 있을 때, 미리 삶아 둔 리본 파스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파스타를 삶을 때 딱히 주의 할 점은 없지만
굵은 소금을 넣고 끓이면 좀더 쫄깃해 진다는 점과
리본 파스타의 경우 리본이 뭉친 중간 부분이 덜 익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야 한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완성된 파스타에는 블랙 올리브를 얹을 것이다
블랙 올리브는 살짝 익혀서 간단하게 아무때나 먹어도 맛있다
다만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팬위에서 익힐 때는 굳이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된다
라세빌리나 라는 올리브도 괜찮았는데 이 제품이 더 저렴하다



크림 파스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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