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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9 20대, "국민으로서 할 건 합니다" 1




【원주=뉴시스】강은혜 기자 = 7·28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 투표소를 찾은 젊은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빛을 발하고 있다.

강원 원주 국회의원 재보선일인 28일 오후, 반곡·관설 제2투표소를 비롯한 명륜2동 제3투표소 등 각 투표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전과 달리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대 젊은 유권자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명륜2동 제3투표소를 찾은 최모씨(22·여)는 방학 시즌임에도 2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 열기가 뜨거운 원인을 인터넷을 통한 대화의 확대에서 찾았다.

최 씨는 "인터넷을 통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지 않았나.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시정 사항을 나눌 계기가 마련된 덕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당선된 의원은 자만하지 말고 국정을 견제·감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의무에 충실해 주었으면 한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반곡 투표소를 찾은 강모씨(20·여) 역시 "기존의 386세대가 취업에만 매달려있는 현 젊은 세대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운을 떼고 "하지만 오히려 과거 세대보다 국정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이 더 높아진 만큼 참여도도 높다"며 소위 '놀고먹는 대학생'이라는 편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한편 오후 6시 현재 원주 지역 투표율은 24.1%를 기록하고 있다.

pens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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