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

The Naked Chef 2010. 3.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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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

The Naked Chef 2010. 3.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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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파스타

The Naked Chef 2010. 3. 17. 20:13

모든 음식은 최대한 즐기면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게 요리에 대한 나의 모토다
매 끼니마다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실 그렇게 전력을 쏟고 나면 다시는 그 음식을 해먹고 싶지 않을 만큼 질려버리는게 사람 마음이다
스파게티는 손이 제법 가는 음식이지만 나는 역시나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리본 파스타, 브로컬리,양파, 마늘 두쪽, 우유, 생크림, 후추, 파슬리
기호에 따라 달걀이나 오레가노, 월계수잎을 더 준비해도 좋다
이 날은 달걀이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준비물에서 빠졌지만 솔직히 말해 달걀을 넣지 않는 쪽이 더 맛있다
스킬이 부족한 나로서는 달걀을 넣으면
파스타가 전체적으로 끈적해지고 기름끼리 뭉쳐서 보기에도 좋지 않기에


느끼한 맛을 싫어한다면 청양고추를 추천한다
한 두개 정도 슬라이스 해서 넣어주면 은근하게 얼큰한 맛이 감돌아서 훨씬 덜 느끼하다 


각종 채소를 올리브유 약간 두른 팬에서 슬슬 볶다가
우유와 크림을 원하는 비율로 넣어 알맞게 끓을 때 까지 저어준다

월계수잎도 넣어 줬다
월계수잎은 향이 그윽해서 고기 요리를 할 때 넣어줘도 참 좋다




어느 정도 끓고 있을 때, 미리 삶아 둔 리본 파스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파스타를 삶을 때 딱히 주의 할 점은 없지만
굵은 소금을 넣고 끓이면 좀더 쫄깃해 진다는 점과
리본 파스타의 경우 리본이 뭉친 중간 부분이 덜 익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야 한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완성된 파스타에는 블랙 올리브를 얹을 것이다
블랙 올리브는 살짝 익혀서 간단하게 아무때나 먹어도 맛있다
다만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팬위에서 익힐 때는 굳이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된다
라세빌리나 라는 올리브도 괜찮았는데 이 제품이 더 저렴하다



크림 파스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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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기념일

The Naked Chef 2010. 3. 17. 20:02

엄마와 마트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은 친환경 채소를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는 코너다
처음엔 쌈채소를 구입할 목적으로 들르곤 했는데 필요할 때마다 샐러드용으로 조금씩 담아 오면 며칠 동안은 조곤조곤 잘 먹을 수 있다



예전에는 마트에서 천원 조금 안되는 가격의 한팩짜리 드레싱을 두개 정도 사서 믹스해 먹었는데
아무리 딸기니 키위니 써있어도 과연 얼마나 들어있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어 시간이 넉넉할 때면 직접 드레싱을 만들어 먹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발사믹 식초는 매우 훌륭한 드레싱 재료다
올리브유와 발사믹 그리고 약간의 간장만 첨가하면 훌륭한 드레싱이 뚝딱 만들어 진다
참고로 내가 사용한 보르게스 발사믹은 7천원대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



치즈에 미친 나는 어디든 치즈를 첨가하고 본다
페타 치즈를 미리 사두었다면 좋았겠지만 에멘탈로 만족했다
페타 지즈는 이마트에는 없는 것 같았는데- H마트나 롯데마트에서는 쉽게 살 수 있다




함께 마실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봤다
레모네이드 가루만 넣어 마실 때 보다 미리 레몬 시럽을 만들어 두었다가 레모네이드에 섞어주면 더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레몬 시럽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레몬 과 설탕을 1:0.5로 섞어 냉장고에 재워 두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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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아주 많은 어느 날이었다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토마토 슬라이스를 몇개를 얹어 지지고
접시에 내어 에멘탈을 턱턱 올린 뒤 올리브유를 끼얹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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