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나름 취미 생활 2010. 5. 27. 17:46



희열옹한테 '복숭아뼈 보이는건 한 물 갔다'더니 저러고 쟈켓까지 찍은 깍쟁이. 
내 이상형은 성시경 같이 뽀얀 사람인데(피부색이 뽀얀 거 말고 그냥 전체적인 느낌이 뽀얀 사람) 
오히려 정 반대의 느낌을 가진 김씨나 류승범, 김갑수 같은 사람에게도 또 마음이 간다
그런데 그 무리에 정재형이 불쑥 들어 올 줄이야 
비주얼은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파리 물 마시더니 류승범이 되어 돌아온 정재형 
전제덕 앨범 샀던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번 앨범 특히 트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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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나름 취미 생활 2010. 5. 27. 17:31


름이 일본서 마셨던 기린 얘기를 하는 바람에, 그동안 기린에 대한 환상이 크디 컸는데- 어제 바로 깨졌다
이마트에 또 무슨 글라스가 풀렸나 해서 갔다가 기린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일부러 김치 냉장고에 넣어 시원해지기만 기다렸다가 마셨는데 
이건 뭐 그냥 하이트였다. 맥스도 아니고 하이트. 하이트도 김 빠져서 맛 날아간 하이트.
름은 이치방이 굉장히 썼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쓴 맛이라는게 기네스 뒷맛에서 느껴지는 쌉싸름함이 아니라 
어릴 때 먹는 물약에서나 느껴지는 단 맛 섞인 조악한 쓴 맛이었다 
게다가 그 단 맛이라는게 또 어찌나 요상한 느낌인지- 이제껏 마신 맥주 통틀어 최악의 맛이었음
일본 맥주는 전체적으로 나와 안 맞는다는 그런 생각
개인적으로, 일본 맥주 한 병 마시느니 그 값으로 OB 두병 마시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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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닭가슴살, 바게트(커팅 하지 않은 것을 구입), 피클, 토마토, 로메인, 마요네즈, 다진 마늘, 레몬즙, 후추, 바질

1. 닭가슴살을 끓는 레몬물(레몬즙 한 스푼 정도를 넣은 물)에 5분 정도 데쳐서 준비해둔다
2. 피클은 샌드위치에 토핑할 것과 마요네즈에 같이 버무릴 다진 것 두 종류로 준비한다


3. 피클은 집에서 직접 만든 것이면 더 좋다! 아래 사진처럼 되도록 얇게 잘라 준비한다



4. 큰 볼에 마요네즈 + 잘게 다진 피클 + 다진 마늘 + 레몬즙(농축액 3방울)을 넣고 버무린다
   (각각의 양은 기호대로 조절)



5. 토마토는 얇게 저미고 로메인 상추는 자를 것 없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것을 준비한다
 


6. 잘 버무린 소스는 먹을 만큼 자른 바게트 양쪽에 잘 발라준다
(많이 바르면 많이 바를수록 식감이 좋다)



7. 데친 닭가슴살은 바질과 후추를 얹어 올리브유에 잘 구워낸다



8. 구워 낸 닭가슴살은 4단계에서 만든 소스에 잘 버무린다
 


9. 바게트에 로메인과 토마토, 피클을 넣고 소스가 잘 버무려진 닭가슴살을 얹는다



10. 속을 넣은 바게트는 통채로 오븐에 5분 정도 구워내서 이쑤시개로 고정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드디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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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싫어하는, 먹을 때 사진 찍기 신공
특히 당나발 할때는 멈춰서 약 5초 정지해야 해서 그렇게들 싫어한다 (특히 조은남 당신!!)
여기서 당나발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당신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 의 부끄러운 줄임말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예전에 우리가 다니던 고등학교 근처의 술집 이름이었는데
너무 웃겨서 어른되면 한 번 써먹어 보자고 했던 것이 여직 줄기차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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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구월의 이틀 2010. 5. 26. 14:17

닭갈비 먹기 전에 돈 뽑으면서 흐뭇하게 한 컷 호롤롤로 어서어서 닭갈비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닭갈비 야무지게 먹어야징


조각공원으로 소풍 가서 잠시 예쁜 척
이 뒤로 오빠랑 누가 더 이상하게 나오나 내기하면서 수많은 병맛샷을 찍었는데- 마음 속으로만 간직해야겠다
 



인상을 너무 찌푸리고 있는 M군은 블러 처리했뜸 나만 잘 나오면 되니꽈 상관없어! ㅋㅋㅋㅋ





다음엔 율리 데리고 같이 산책 나가야지
소풍은 즐거워 라랄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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