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는 한창 영화 공부 중이었는데 사람은 또 이렇게 바뀐다
들뢰즈며 베르그송이며 그 어려운 사람들 얘기가 암호를 풀어내듯 희열로 다가왔었더랬다
홍상수도 아핏차퐁도 모두 사랑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이제는 가끔 먼 산 불 보듯 소식만 전해 들을 뿐이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노래가 하림의 곡이었던가
질긴 욕심없이,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이 길이 나의 마지막 사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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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언제 또 수다를 떨게 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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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함께 지낸 록이가 어제 하늘 나라로 갔다
못난 주인이라 변변히 잘해주지도 못하고 보낸 것이 미안해 눈물이 멎지 않는다
볕 좋은 곳에서 일광욕 잘 하고 맛있는 것 많이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렴
나중에 좋은 곳에서 엄마랑 다시 만나자 
사랑해 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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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내 배꼽을 빠뜨린 바로 그 장면
어쩜 저 옷을 저렇게 똑같이 그려 놓을 수가 아 웃겨
크리스의 잘 생긴 얼굴과는 전혀 비슷하지 않지만 윌 때문에 상쇄 됐음 ㅋㅋㅋ
밀리어네어가 된 심슨 부자가 환갑 잔치에 연예인 부르듯이 콜드 플레이를 불러 놓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거기에 또 고분고분하게 노래 불러주는 크리스 마틴 ㅋㅋㅋ 
무대에 일장기 하나 박아 놨으면 더 현실감 돋았을텐데 아쉽다 ㅋㅋ
크리스 마틴 성대모사도 그렇고 하여간 이 에피 넘 웃겼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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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물

The Naked Chef 2010. 5. 27. 17:56



몸에 좋다고 엄마가 만들어 놓은 레몬물
단 맛이 없어서 맛은 없지만 몸에 좋다기에 왕왕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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